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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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영준 교수 언론보도(디지털타임즈 오피니언-2014.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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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ISS | 작성일 14/03/26 (18:27) | 조회수 4750 |
[시론] 빅 데이터로 움직이는 `지능 IT`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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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스마트센서 시스템
학회에 참여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학자들이 모여서 IT에 지능과 가치를 어떻게 부가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작년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KAIST의 `스마트센서 시스템 연구단' 경종민교수가 시작한 학회로
2회가 대만에서 열린 것이다. 중국에서는 북경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센서 네트워크'센터, 그리고 대만정부가 지원하는 청화대학 중심의 `지능 IT
연구센터` 멤버가 참가했고, 일본에서는 큐슈대학, 혹카이도 대학의 `대규모 스케일 센서, 사이버 IT센터`들이 참여했다. 작 게보면 센서를
소형화, 저전력화해서 스마트 시스템에 연결하자는 것이지만, 이 워크샵은 미래 IT, 아니 인류 문명을 바꾸는 전환점을 보이고
있다.
첫째, IT가 다루는 데이터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이다. PC가 도입되고 나서, 음성과 문자에 국한된 과거 30년 동안 데이터의 양은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영상 칩, 즉 CIS 이미지 센서가 화학필름을 대체하고 나서(화학인화지에 현상하는 사진관이 없어지는데 10년도 걸리지 않았다) 영상, 특히 동영상 데이터가 데이터 양을 폭발시켰다. 한 조사에 의하면 2010년까지 인류가 수천년 동안 만든 데이터양보다 그 다음 3년 동안 만들어진 데이터가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이 데이터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센서는 이제 영상정보에서 더 나아가 수많은 신호, 온도, 환경 및 건물의 화학물질, 구조물 정보, 유전자 정보 및 뇌 활동 정보를 포함한 바이오 의료신호, 인간을 포함한 생물의 행동양태, 심지어 맛, 냄새 정보까지를 IT 영역에 내어 놓고 있다. MEMS(반도체기술을 이용한 미세구조 제조기술) 기술을 이용한 게임기, 스마트 폰에 장착된 만보기는 이미 일상화됐다. 다양한 센서숫자는 매년 50%이상 증가율을 지속해서 2020년에는 1조개의 센서가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100억인구가 개인당 100개식의 센서를 가지는 셈이다. KAIST의 배현민교수는 CDMA 통신 신호처리기술을 이용해서 인간의 뇌 활동정보를 핼멧에서 곧 바로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서울대 장호원교수, 그리고 큐슈대학의 한 교수는 나노 물질을 이용해서 맛과 냄새 정보를 영상정보로 내어놓고 있다. 이와 같이 인류가 만들어 내는 데이터의 차원을 넓히고 양을 폭발적으로 늘일 것이다.
둘째, 폭발적인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큰 기술적인 혁명은 데이터 처리와 저장, 그리고 전송의 소총수인 반도체칩 기술에서 온다. 메모리 기술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한국은 유리한 고지에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기술과 광을 이용한 고성능 정보처리기술은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핵심기술이다.
셋째, 아마도 가장 큰 혁명은 이러한 양의 데이터(흔히 빅 데이터라고 한다)에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능력에서 올 것이다. 구글은 가장 간단한 데이터, 즉 데이터 서치 횟수를 가지고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 개표 전 서치하는 횟수만 가지고도 당선자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 감기가 어느 지역에서 전염되었는지를 지역별 감기약 서치 횟수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다. 북경대학의 `예`교수는 스마트폰에서 비전기술을 이용해서 자기의 위치를 1m 내에서 알아내는 소프트웨어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사회 갈등요인이 되는 원격진료는 큰 그림에서 보면 작은 거품에 불과하다. 센서의 정확성, 개인 DNA정보의 일반화, 그리고 빅 데이터기술은 원력진료를 국경을 넘은 의료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21세기는 센서가 만들어내는 빅데이터의 의한 지능 IT시대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문명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정부, 교육, 서비스업계, 그리고 공공부분이 지혜를 모을 때이다.
박영준 교수(서울대 전기 정보공학부)
첫째, IT가 다루는 데이터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이다. PC가 도입되고 나서, 음성과 문자에 국한된 과거 30년 동안 데이터의 양은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영상 칩, 즉 CIS 이미지 센서가 화학필름을 대체하고 나서(화학인화지에 현상하는 사진관이 없어지는데 10년도 걸리지 않았다) 영상, 특히 동영상 데이터가 데이터 양을 폭발시켰다. 한 조사에 의하면 2010년까지 인류가 수천년 동안 만든 데이터양보다 그 다음 3년 동안 만들어진 데이터가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이 데이터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센서는 이제 영상정보에서 더 나아가 수많은 신호, 온도, 환경 및 건물의 화학물질, 구조물 정보, 유전자 정보 및 뇌 활동 정보를 포함한 바이오 의료신호, 인간을 포함한 생물의 행동양태, 심지어 맛, 냄새 정보까지를 IT 영역에 내어 놓고 있다. MEMS(반도체기술을 이용한 미세구조 제조기술) 기술을 이용한 게임기, 스마트 폰에 장착된 만보기는 이미 일상화됐다. 다양한 센서숫자는 매년 50%이상 증가율을 지속해서 2020년에는 1조개의 센서가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100억인구가 개인당 100개식의 센서를 가지는 셈이다. KAIST의 배현민교수는 CDMA 통신 신호처리기술을 이용해서 인간의 뇌 활동정보를 핼멧에서 곧 바로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서울대 장호원교수, 그리고 큐슈대학의 한 교수는 나노 물질을 이용해서 맛과 냄새 정보를 영상정보로 내어놓고 있다. 이와 같이 인류가 만들어 내는 데이터의 차원을 넓히고 양을 폭발적으로 늘일 것이다.
둘째, 폭발적인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큰 기술적인 혁명은 데이터 처리와 저장, 그리고 전송의 소총수인 반도체칩 기술에서 온다. 메모리 기술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한국은 유리한 고지에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기술과 광을 이용한 고성능 정보처리기술은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핵심기술이다.
셋째, 아마도 가장 큰 혁명은 이러한 양의 데이터(흔히 빅 데이터라고 한다)에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능력에서 올 것이다. 구글은 가장 간단한 데이터, 즉 데이터 서치 횟수를 가지고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 개표 전 서치하는 횟수만 가지고도 당선자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 감기가 어느 지역에서 전염되었는지를 지역별 감기약 서치 횟수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다. 북경대학의 `예`교수는 스마트폰에서 비전기술을 이용해서 자기의 위치를 1m 내에서 알아내는 소프트웨어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사회 갈등요인이 되는 원격진료는 큰 그림에서 보면 작은 거품에 불과하다. 센서의 정확성, 개인 DNA정보의 일반화, 그리고 빅 데이터기술은 원력진료를 국경을 넘은 의료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21세기는 센서가 만들어내는 빅데이터의 의한 지능 IT시대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문명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정부, 교육, 서비스업계, 그리고 공공부분이 지혜를 모을 때이다.
박영준 교수(서울대 전기 정보공학부)
(디지털타임즈 오피니언-20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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